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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CPI 둔화 속 강세…바이오·인터넷·신재생 관련주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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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15 08:36 ㅣ 수정 : 2023.11.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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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5일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금리 및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바이오·인터넷·신재생 등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 위주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공매도 금지가 테마로 형성된 가운데 최근에는 금지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해당 이슈가 외국인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하지만, 아직 외국인 수급 환경은 양호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10월 미국 CPI는 헤드라인, 코어는 예상보다 증시 친화적인 결과를 제공한 모습”이라며 “에너지 등 핵심적인 세부 항목상 결괏값도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10월 CPI를 통해 생겨난 시장 불안과 경계감을 일정부분 덜어낸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CPI 이벤트는 긍정적으로 소화했으며 3분기 실적시즌도 사실상 종료된 만큼 이제 주식시장은 외생 변수에 영향을 받는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관점에서 “주중 남은 기간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미 의회의 예산안 협상 등 정치와 지정학 변수의 증시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다음주부터 국내 증시에 반영될 예정인 미 예산안 협상의 경우, 12개 세출법안을 놓고 여전히 양당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발 정치 노이즈가 증시에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CPI 대기심리에도 테슬라발 호재에서 기인한 미국 전기차주 급등, 공매도 금지기간 연장 가능성 등이 국내 이차전지주에 호재성 재료로 작용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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