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657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
BNK금융이 3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3930억원, 2317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7%, 5.8% 늘어난 규모다.
BNK금융은 “손실흡수 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이익 등 비(非)이자 이익 감소에도 건전성 관리와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는 BNK캐피탈이 3분기 누적 10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NK투자증권과 BNK저축은행은 각각 458억원, 15억원으로 집계됐다. BNK자산운용은 55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준 BNK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모두 0.58%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p), 0.05%p 상승한 수치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11%p 상승한 11.55%로 나타났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선제 대응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