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출범…하나증권 100% 자회사 편입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30 13:59 ㅣ 수정 : 2023.10.30 13:59

이날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서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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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개최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대표. [사진=하나자산운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자산운용이 3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3층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글로벌 금융사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었고, 이달 27일에 주금 납입까지 모든 절차를 마쳤다.

 

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에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국내외 운용업계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온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증권의 가족으로 새출발을 알리며,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공급자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하나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관련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용 및 리스크관리 등 전 분야에서 선진화된 하나자산운용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플랫폼을 강화해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장 트렌드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룹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룹 자산관리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하우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함영주 회장은 "'손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며, 하나자산운용이 그 중심에 서길 기대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증권과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으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나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신임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해 자산운용 명가 재건에 앞장설 것"이라며 "신규 상품에 대한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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