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우디 국방·방위장관 접견…국방·방산협력 발전 논의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10.24 10:28 ㅣ 수정 : 2023.10.24 10:34

칼리드 장관, 차세대 방산협력 희망하며 기술 협력과 공동 생산까지 포괄적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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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오른쪽)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하고 국방·방산협력 발전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회담과 올해 3월 칼리드 장관의 방한에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사우디 국방·방산 협력이 한층 발전하고, 이를 통해 양국 관계가 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의 국방개혁 성공과 국방력 강화에 한국이 일조하기를 희망한다”며 “군사교육, 연합훈련, 부대 방문 및 인적 교류 등 양국 간 다양한 국방 분야 협력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칼리드 사우디 국방장관은 “결실 단계에 접어든 한-사우디 방산협력 성과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상호 신뢰에 기반해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칼리드 국방장관은 또 “앞으로 한국과 차세대 방산협력을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며 “기술 협력과 공동 생산까지 함께하는 포괄적인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이번 접견은 사우디와의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는 우수한 방산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가 상대국의 국방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하고, 이는 우리의 방산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대공방어체계, 화력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 대규모 방산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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