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신작 흥행으로 내년에 흑자 전환 기대감 커져"<신한투자證>
3분기 신작 잇따라 흥행해 적자폭 축소 예상
주요 신작 흥행 성과와 재무구조 개선 후 순이익 늘어날 듯
[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넷마블이 올해 3분기 신작이 흥행을 거둬 적자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으로 ‘중립’ 유지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5% 하락한 656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 손익은 전년 대비 138억원으로 점쳐진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영업손익액 155억원에 거의 부합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7월 ‘신의탑’, 9월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잇따라 흥행시켜 2분기와 비교해 외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9월 출시로 3분기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3분기에 3개 신작이 출시되며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는 4분기 이후로 넘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넷마블의 흑자 전환 배경으로 신작 흥행과 재무구조 개선을 꼽았다. 넷마블은 ‘킹아서’, ‘나혼자만레벨업’, ‘아라문의검’ 등 3개 신작과 ‘석기시대:각성’, ‘제2의나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업데이트 효과가 잘 나타나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의탑’은 성과가 초반에 집중돼 매출을 지속적으로 일궈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흑자전환과 성장을 위해 앞서 언급한 작품의 성과가 중요하며 이에 대한 결과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신작의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킹아서’나 ‘아라문의검’ 등 야심찬 장르가 포함돼 그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강 연구원은 “신작 흥행과 더불어 성공적 자산 유동화와 재무 개선이 나타나면 연간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홍콩 게임업체 스핀X를 인수해 이에 따른 차입금이 늘어나 분기당 300억원 이상 이자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이러한 비용만 해결해도 순이익이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