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 대상 '우아한 노무 해결사' 운영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근로기준법 대응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부산, 진주 지역에서 '우아한 노무 해결사'를 시범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 노무 컨설팅을 받고자하는 소상공인 67명을 모집했고, 한국공인노무사회의 도움을 받아 소상공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식당에 한국공인노무사회 소속 공인노무사가 직접 방문해 사장님과 1:1 노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또 배민외식업광장 전문가 Q&A에서 인기가 많았던 상담을 선별해 제작한 노무 상담 사례집도 함께 전달했다.
소상공인은 주로 △근로계약 △근로시간 △급여/임금 △퇴직 △해고 등 문제에 고민을 털어놨고 이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컨설팅이 이뤄졌다.
우아한 노무 해결사에 참여한 사장님 중 부산 북구에서 순대집을 운영 중인 50대의 소상공인은 "평소 복잡한 급여 제도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확인했는데, 정확치 않은 정보가 많아 오히려 헷갈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아한 노무 해결사가 급여 관련해 어려웠던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해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북구에서 낙지 식당을 운영 중인 40대의 소상공인도 "초과 근무 등 근로 시간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우아한 노무 해결사가 근로 계약서 전반을 검토해주며 근로 시간에 따른 주휴 시간, 추가 수당을 자세하게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컨설팅을 토대로 노무 관련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아한 노무 해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노무 문제로 고민을 겪고 계셨던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장사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우아한 노무 해결사는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을 찾아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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