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견기업 대출금리 최대 0.8%p 인하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10.11 14:59
ㅣ 수정 : 2023.10.11 14:59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高) 지속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금리 인하 조치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11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견기업 대상 대출상품 금리는 최대 0.8%포인트(p) 인하된다.
이번 조치에 따른 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가 설비투자와 고용확대 등 경영 활동 촉진으로 이어져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5년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4조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8월말 기준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액이 24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지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권우석 수출입은행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회복을 위해서도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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