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제주-내륙’ 반값·세븐일레븐 CU ‘중고나라’ 무료…편의점, ‘택배’ 서비스 활황

강이슬 기자 입력 : 2023.10.10 10:26 ㅣ 수정 : 2023.10.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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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생활형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들이 ‘택배’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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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GS25가 10일부터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픈한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 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져 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내륙-내륙’, ‘제주-제주’에서만 반값택배가 운영되다 고객의 높은 수요와 요청에 힘입어 ‘제주-내륙’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제는 누구나가 내륙과 제주도 내 GS25 어디서든 반값택배 서비스를 접수하고 받아볼 수 있다.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가격은 업계 최저가인 △~500g 3500원 △~1kg 3900원 △~5kg 4300원으로 운영된다. 기존 반값택배처럼 중량이 5kg을 초과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80센티미터가 넘는 부피의 상품, 물품가액 50만 원을 초과하는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따라서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은 반값택배로 접수가 불가하다. 배송은 접수일 포함 5~7일 이내이며 단, 기상 여건으로 선박 운행이 불가하거나 선박 운행 스케줄이 변동될 경우 배송 소요일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GS25는 이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개통으로 인해 제주도민의 복리가 한층 더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고 거래도 더욱 활발해져 연간 1000만 건이 접수되는 반값택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오픈에 맞춰 대고객 이벤트인 ‘제주야 반값다’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내륙’으로 접수되는 반값택배에 대해 10일부터 12일까지 1500원 할인, 13일부터 22일까지 3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어 오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GS POSTBOX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APP에서 ‘제주-내륙’ 반값택배를 포함한 모든 반값택배 발송 회원 대상으로 댓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파르나스 제주 호텔 숙박권, 하나투어 10만 원 여행상품권, GS25 모바일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한다.

 

한편, GS25는 현재 국토부의 제주 드론실증도시 사업 중 드론배송에도 참여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백소라 교수 협업) 수하인 주소지가 제주 가파도인GS25 국내택배 접수 건에 한하여(15kg 이하 세 변의 합 80cm 이하) 드론을 통해 매주 일요일에서 화요일 사이에 접수된 택배를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 간 배송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가파도 주민들이 직접 본섬에 나가 택배를 수령해야 했으나 드론 배송으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축소시키고 있다.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가파도로 접수 시 선착순 100개 한정 도선료 및 드론 배송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권 운임만 부과된다. 금번 가파도 드론 배송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국내 제일의 섬인 제주도와 내륙의 GS25 반값택배 서비스 연결은 제주도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택배 수요와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반값택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유일무이한 택배 서비스로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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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와 손잡고 택배비 무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택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0% 신장하였으며, 올해 2분기(3~6월)와 비교 시에도 30% 가량 상승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중고거래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집 근처 편의점 택배 이용률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중고거래 이용률 신장에 따른 택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로써 세븐일레븐 사전예약 택배서비스는 총 6개 채널(세븐앱, 네이버, 카카오페이, 택배파인더, 로지스허브, 중고나라)로 확대됐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중고나라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1개 ID당 이용 가능 횟수는 월 2회로 연내 총 6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중고나라 앱에서 구매자가 상품 구매를 확정 후 판매자는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수령한 예약번호 및 바코드로 집 근처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의 경우 구매자가 별도의 점포 픽업 없이 희망 배송지에서 바로 물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결제 시스템도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앱 내에서 상품 구매 후 배송정보 기입 시 택배비 결제까지 일괄 가능하게 구현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점포 방문 시 별도 등록 과정 없이 물건만 바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재이용률이 높은 중고거래 택배인 만큼 이번에 중고나라에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최대한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택배 사전예약 채널을 더욱 확대해 고객 분들의 이용 편의성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점포 모객 효과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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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CU도 10월 말일까지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CU알뜰택배(이하 알뜰택배) 접수 시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중고나라에서는 횟수에 상관없이 한 번을 보내든, 100번을 보내든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번개장터에서도 횟수 상관없이 무조건 알뜰택배비를 300원 할인해 준다. 300원 할인 시 최저 1500원에 알뜰택배를 이용 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택배 대비 43%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CU가 이렇게 파격적인 택배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는 중고거래가 증가하는 9~10월에 맞춰 알뜰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 등으로 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 택배의 비중은 2020년 1.8%에서 올해(1~8월) 25%까지 크게 증가했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과의 제휴 이후 알뜰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채널로 알뜰택배 서비스의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는 등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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