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뉴스] GH, 김동연 지사의 '게임 체인저' 구상 실현을 위한 첫 삽 뜨다
GH, '양주 테크노밸리 혁신거점 조성전략 및 실행방안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김동연 경기지사의 발상의 전환=균형성장을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의 관점
경기북부특별자치도=200조원 이상 투자 유치해 연평균 한국경제성장률 0.31% 견인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양주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의 신성장동력이자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대한민국 경제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규정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실현하기 위해 첫 삽을 뜬다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단순한 경기도 균형 발전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경기남부에 비해 낙후된 경기북부를 개발하자는 도식적인 계획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기북부의 성장을 가로막아왔던 규제들을 과감히 해소하고 20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한국경제 성장률을 연평균 0.31% 포인트씩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균형성장을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관점에서 경기북부 혁신을 추진한다는 게 김 지사가 강조하는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 "양주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특별자치도의 혁신거점으로 삼을 것"
GH는 4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양주 테크노밸리 혁신거점 조성전략 및 실행방안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과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전문가 자문의견 수렴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전문가 자문 의견을 종합해 양주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특별자치도의 혁신거점이자 청년과 기업의 기회공간으로 조성해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면적 약 21만㎡에 경기북부 첨단제조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경기도·양주시·GH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사업비 약 11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양주 테크노밸리의 경기북부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신산업 발굴 및 앵커기업 유치전략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변화된 환경에서의 역할 △비전·개발 컨셉 설정 △타당성 검토 및 마케팅 방안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다뤘다.
오완석 GH 균형발전본부장 주재로 오세현 경기도 도시정책과장, 김도웅 양주시 균형발전국장, 이영주 경기도 도의원(양주1)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도시계획), 이정훈 경기연구원 박사(산업경제), 임윤철 ㈜기술과가치 대표(기술혁신)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기북부 미래변화상을 담은 맞춤형 발전계획을 발표했는데, 경기북부의 중심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양주 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2040년까지 17년간 총 213조 5000억 원의 투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 포인트 끌어올린다는 '거대한 비전'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그동안 묶여있던 경기북부 성장잠재력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신(新)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들겠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첫 행정절차로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를 지난 달 26일 공식 요청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