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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중소기업, 공동 개발한 최신 광통신 기술로 인프라 혁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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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9.26 09:19 ㅣ 수정 : 2023.09.26 09:19

광통신 장치 등 유무선 광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 효율성 높인 장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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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다음달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에서 광인터넷 부품과 단말, 장비 등 최신 광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진=KT]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KT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광통신 인프라 혁신을 위해 나선다.

 

KT는 다음달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에서 광인터넷 부품과 단말, 장비 등 최신 광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은 전세계 광통신 부품 및 장비 업체와 통신사 350곳 이상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광통신 전시회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하나로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KT와 국내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1G·10G 통합 광통신 장치(유비쿼스) △장거리 1G·10G 통합 전송 광모듈(포투) △PSTN 통합 광모뎀(엔아이투스)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라이트론) 등 광통신 인프라의 구축 비용을 크게 낮춘 장비들이 전시된다.

 

'1G·10G 통합 광통신 장치'는 하나의 광 인터페이스로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인터넷을 동시 제공하기 위해 '1G·10G 동시 트래픽 처리' 기술을 적용한 장치다. 전국에 구축된 기가인터넷용 인프라의 일부 장치만 바꿔도 10기가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장거리 1G·10G 통합 전송 광모듈은 광케이블 하나로 1Gbps와 10Gbps 속도 광신호를 동시에 송수신하는 장치다. 기존 20km였던 전송 거리를 40km까지 늘려 인프라를 추가 구축하지 않아도 10기가인터넷을 더 먼 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PSTN(유선전화망) 통합 광모뎀'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구리선 없이 광케이블로 통합해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기존 구리선으로는 유선전화 서비스가 4km까지 제공됐지만 이 장치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최대 20km까지 늘릴 수 있다.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은 기존 장비의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하는 장치다. 속도 측면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엑세스망의 분산장치(DU)와 원격무선장치(RU)를 연결하는 유선망 '프론트홀'의 전송 속도를 기존 10Gbps에서 25Gbps까지 높여준다. 확장성 측면에서 1개 100Gbps 인터페이스와 광모듈로 25Gbps RU 4개를 수용할 수 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DU 인터페이스 집적도가 높아져 국사 내 시설과 장비 구축이 간편해진다.

 

KT는 이번에 선보인 장치들로 그동안 분산된 광통신 인프라를 통합해 구축 과정을 단순화하고 옥외 시설 규모를 축소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KT가 선보인 광부품과 광전송장치들은 KT 광통신 인프라를 혁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KT는 혁신적인 인프라 기술과 로드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창의적인 솔루션을 함께 발굴해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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