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업계 최초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9.26 10:03 ㅣ 수정 : 2023.09.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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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최경호(왼쪽)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001& ISO 37301) 통합 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사진=세븐일레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 통합인증을 취득 했다고 26일 밝혔다.

 

ISO 37301은 2021년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기업 경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준법 리스크로부터 조직 및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제정했다. 부패방지뿐만 아니라 공정거래, 개인정보, 산업안전, 식품위생, 고용노동, 내부회계 등 전사적 준법경영 범주를 아우르는 만큼 ISO 37001 보다 한층 강화된 인증이다.

 

이번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ISO 37001 인증도 획득한바 있다. 따라서 세븐일레븐은 'ISO 37001 & ISO 37301 통합 구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투명경영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부터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 준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외부 전문 컨설팅기관을 통한 현황 진단 및 자문을 구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전사 임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ISO 37001 & ISO 37301 통합 인증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 구성원은 각 부서별 발생 리스크 평가, 조직 퍼실리테이터로서 교육·훈련·전파, 경영시스템 내재화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인증 취득 이후에는 TF구성원을 각 부서별 준법경영담당자로 임명하고, 이들을 주축으로 정기 회의체를 운영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내재화 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구체적인 부패방지 및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부 방침, 절차 등을 정리한 통합 관리 매뉴얼을 세우고, 부서별 상황에 맞는 의무식별 및 리스크 평가표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각 부서별 부패·규범준수 리스크 식별과 통제방안 설정, 그리고 정례화된 내부 심사 기준과 일정, 중점관리 항목 체크, 개선사항 도출 및 해결로 연결되는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부패방지&규범준수 6개 방침을 명문화하고 전사 임직원에게 공표했다. 주요 항목은 △부패방지·규범준수 의무 명시 △부패방지·규범준수 시스템의 지속적 개선 △위반사항 발생시 제보(자) 신변 보호 △의무사항 위반시 무관용 원칙 △개선 요구사항 상시반영 및 소통창구 마련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책임자 권한 및 독립성 보장 등이다.

 

이정윤 세븐일레븐 컴플라이언스부문장은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준법 경영은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ISO 37301 인증 취득을 통해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을 조직 문화로 확실히 자리잡게 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고객 중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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