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HDC현대산업개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가보니...지하철역 인접 도심이동 수월
전용 76~84㎡ 199가구 중 87가구 일반분양
평균 3.3㎡당 3499만원…신축고려하면 적정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2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공급하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섰다.
이날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일반공급 물량이 적은 탓에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설명이 이뤄졌다.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는 단지의 흥행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보문역을 코앞에 둔 초역세권 입지 덕에 흥행을 점치기도 하는 한편, 전용 76㎡ 기준 최대 11억원까지 넘는 고분양가에 청약이 꺼려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일원에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2개 동 규모로 전용 76~84㎡ 타입으로 구성된 199가구 단지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87가구로, 전용 76㎡ 타입 85가구, 전용 81㎡ 타입 2가구 등이다.
단지는 지하철역과 가깝다. 서울 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 보문역이 단지 앞 50m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내 주요 업무지구에 30분 안팎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권역별로 서울도심 권역은 6호선을 통해 19분(환승 1번)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영등포 권역은 보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32분(환승 1번)이 걸리며, 강남 권역 역시 보문역에서 32분(환승 2번)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을 활용해 주요 업무지구에 30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출퇴근이 가능한 셈이다.
분양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가 무척 편리하다"며 "생활인프라 측면에서도 주상복합이라 멀리 갈 필요 없이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으며, 바로 인근에 고려대 안암병원이 있어 여타 부분에서도 생활하기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쪽 동네는 지대가 높아 주변 아파트들이 경사진 곳에 있는데, 보문 아이파크만은 평지대라서 주민들 선호가 높다"고 덧붙였다.
단지 앞에 성북천과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도 있다.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도 동신초등학교와 안암초등학교, 경동고등학교가 500m 내에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고려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평당분양가는 3499만원에 형성됐다. 발코니 확장금액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전용면적별로 76㎡가 저층 9억5400만원부터 16~20층까지 10억9300만원에 나왔다. 고층인 21~27층은 11억1500만원대다. 84㎡의 경우 단 두 가구만 나왔으며, 9억9400만원에 형성됐다.
주변에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아파트는 '보문파크뷰자이(2017년, 1186가구)'와 '보문아이파크(2003년, 431가구)'가 있다. 보문파크뷰자이의 경우 79㎡가 이달 8억 8700만원에 거래됐으며, 보문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공인중개 업계에서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의 분양가가 인근 단지에 비해 비싸게 책정됐다는 데 입을 모은다. 다만 주상복합이란 점과 신축 아파트란 사실을 고려할 경우 적정한 수준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보문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위치로는 역세권을 보거나 주변 인프라를 보거나 좋은 입지를 가진 단지"며 "다만 분양가가 문제인데 비싼 편이긴 하지만 주상복합이라 그렇기도 하고 신축인 점도 고려해야 해서 여러 부분에서 생각해야할 게 많다"고 말했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소형 평형대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오다.
방문객 A씨는 "입지는 역세권인데다 주상복합이라 생활하기 꽤 편할 것 같다"며 "다만 작은 평수가 없다는 게 아쉽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선호할 텐데 그에 맞게 소형 평형대도 나왔으면 싶었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10월 10일 발표하며 16일부터 18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이어 23일부터 25일까지는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26년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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