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9.20 10:32 ㅣ 수정 : 2023.09.20 10:33
모회사 STX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되는 상황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에서 인적분할 된 STX그린로지스가 주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5300원(22.5%)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STX는 글로벌 종합상사로서 원자재·산업재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물류업·해운업까지 전담해왔다.
앞으로 STX는 글로벌 B2B 트레이딩 플랫폼 ‘트롤리고’를 활용해 온라인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며 이차전지 소재 트레이딩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TX그린로지스는 STX와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자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통한 해운업 역량 강화 △트롤리고 운용에 따라 발생하는 거래 제품에 대한 배송을 담당해 물류업 역량 제고 △해운업과 물류업의 융화를 통한 밸류체인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역량 강화 계획 소식에 힘입어 STX그린로지스는 분할 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18일 19.263% 하락, 19일 10.31%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20일에는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 급등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STX그린로지스 모회사 STX는 △2020년 매출 9756억원 △2021년 9255억원 △2022년 1조1886억원을 기록해 규모 확대를 이어 갔다. 다만 동기간 영업손실 6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면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