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크라이나에 정부 전용 유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제안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9.15 09:27 ㅣ 수정 : 2023.09.15 10:00

우크라이나 재건 핵심, 정부 전용 재난 통신망 구축 및 AMI 솔루션 제안
PS-LTE·G-IDC·M-BcN 등 구축 경험과 기술 역량 기반한 재건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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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과 헤르만 할루시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이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헤르만 할루시첸코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KT가 우크라이나 통신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 에너지 운영에 나선다.

 

KT는 지난 14일 한국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시(市)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전력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 코리아’의 대한민국 통신 대표 기업으로 참여한 KT는 원 장관과 우크라이나 부총리, 장관 등 우크라이나 주요 정부 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Partner for Ukraine(파트너 포 우크라이나)’라는 주제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제안 발표를 진행했다.

 

KT는 한-우 재건 협력 포럼에서 정부 전용 재난안전 통신망(PS-LTE)을 적용해 긴급·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의 신속한 대응 체제가 마련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국방 전용망(M-BcN) 구축으로 안정적인 통신망과 24시간 상황실 운영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국방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KT는 지난 2018년 세계최초로 대한민국 국가 재난망을 구축해 적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양자암호 솔루션 구축을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으며 정부 전용 IDC(G-IDC) 구축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의 통합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운영이 가능함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력 생산이 전쟁 이전 보다 50% 이하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KT는 자체 보유한 AMI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이 가능해 우크라이나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

 

이번 한-우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정부 주요인사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 방향성과 KT가 제안한 사업 방향이 일치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구체적인 사업 협력을 위해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KT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원팀 코리아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해  국내외에서 진행한 통신 사업 경험과 ICT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의 시급한 인프라 개선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KT뿐 아니라 KT 그룹 차원에서 ‘원팀 코리아’ 참여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앞장설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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