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9.12 09:52 ㅣ 수정 : 2023.09.12 09:54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넷마블(251270) 주가가 강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전 9시 47분 기준 전일 대비 4250원(9.19%) 상승한 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 순위에서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신작 흥행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각각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만, 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기 순위 톱5를 기록했다.
그동안 실적 부진의 길을 걷던 넷마블은 올해 7월 '신의탑: 새로운 세계'가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8월 26일 기준 전 세계 앱 마켓 누적 매출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넷마블이 잇따른 신작 흥행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에서 6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초반 매출 흥행에 성공했다"며 "잇따른 신작 흥행으로 3분기 영업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4분기 '나혼자만 레벨업', '킹아서', '아스달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보유 지분의 주가 하락으로 자산 가치는 하락했으나 최근 신작 흥행 비율 상승으로 게임 부문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4분기 출시되는 추가 신작의 성과에 따라 게임 부문 기업 가치의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