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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9월 기준금리 동결 근거 작용할 것”<상상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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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9.08 08:59 ㅣ 수정 : 2023.09.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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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상인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상상인증권은 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베이지북(Beige Book)’이 이달 말 기준금리 동결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5.25~5.00%다. 

 

상상인증권은 이날 발간한 ‘한 눈에 보는 상상인 자산 전략’ 보고서에서 “연준은 9월 베이지북에서 7~8월 대부분 지역의 완만한 경제 성장을 보고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베이지북은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상황 의견을 취합한 경제 동향 보고서다. 미국의 소비자 지출, 노동 시장,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상황이 서술된다.

 

보고서는 “가계 저축 소진, 대출 증가, 연체율 상승에 경기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물가의 경우 제조업 및 소비재 중심의 전반적 가격 상승 둔화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 부문은 채용 둔화에도 수급 불균형이 지속 중이지만 하반기 임금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며 “7월 베이지북에서 언급된 고용의 완만한 증가가 둔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9월 금리 동결 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보고서는 연준의 연례 경제 정책 회의인 ‘잭슨홀 미팅’에서 나온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전반적으로 신중해진 점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상이 빠를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며 기존의 매파적(긴축 선호) 태도를 일부 수정했다”며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또한 금리가 고점에 근접하거나 이미 고점에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의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1주 전 90.0% 대비 소폭 상승한 93.0%를 기록 중”이라며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5.50% 동결이 기정사실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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