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현대오토에버, 전기차·자율주행에 필요한 '차량용SW' 사업성에 주가 '껑충'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9.06 14:12 ㅣ 수정 : 2023.09.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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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현대차그룹의 차세대를 이끌 계열사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오토에버'의 주가가 강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3분 기준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전일 대비 8.44%(1만6000원) 오른 2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39억원, 5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고객사 그룹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의 탑재율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고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 소프트웨어중심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자율주행 등 전장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하며 모든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의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내비게이션 탑재가 필수이고, 자율주행 보급 단계에서 내비게이션 탑재율 100% 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하는 △정보시스템 기획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과 차량 SW 플랫폼 △내비게이션 SW 등을 포함한 차량용 SW 사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내비게이션 탑재율은 미국과 유럽 60~70%, 아시아·아프리카를 포함한 글로벌 평균은 30%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면 내비게이션 탑재율이 100%로 올라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현대오토에버의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용SW 사업부는 20~30% 성장을, 2027년에는 5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의 제품 변화와 현대차 그룹 전반의 인프라 변화에 따라 고성장이 담보된 회사"라며 "핵심 소프트웨어 계열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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