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바디프랜드 지성규 호(號), 신제품 ‘팔콘’으로 '1인 1안마의자 시대' 활짝 연다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9.05 16:00 ㅣ 수정 : 2023.09.07 08:37

바디프랜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팔콘' 신제품 설명회
팔콘으로 안마의자 시장에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대중화 시동
작은 안마의자 선호하는 추세 발맞춰 10~20평대 공간에도 설치 가능
1인 가구 급증으로 소형 안마의자 수요 갈수록 커져
팔콘 출시로 세계 안마의자 디자인, 헬스케어 디자인으로 탈바꿈
온라인 시장 중심으로 사업영토 넓혀 팔콘 매출 올해 말 3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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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워킹 테크놀로지 ‘팔콘(Falcon)’ [사진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안마의자 명가’다운 혁신 제품들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아 온 바디프랜드가 콤팩트한 크기 이지만 최고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디프랜드는 5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팔콘(Falcon)’ 론칭쇼를 열었다.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는 두 다리 안마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 패턴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팬텀 로보’를 통해 이 기술을 선보였다.  팬텀 로보를 통해 헬스케어 로봇 시장 장악에 본격 나서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시장 가능성을 엿보고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

 

팔콘은 팬텀 로보에 탑재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의 고난도 기술력은 그대로 계승하지만 작은 안마의자 선호도가 높아진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10~20평대 공간에 놓아도 부담 없는 크기로 설계됐다. 

 

바디프랜드는 모바일과 온라인 생태계, 홈쇼핑 등에서도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한 대중화된 가격으로 접근하는 최고 제품이라며 팔콘을 통해 안마의자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공개한 팬텀 로보는 안마의자 고정관념을 깨고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기술이 탑재된 혁신 제품이었다”며 “오늘 공개한 팔콘은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대중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성규 대표는 “차별화된 로봇 워킹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안마의자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글로벌 시장에 보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패션 감각을 갖춘 메디컬 헬스케어 회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까지 만족도를 높여 고객의 건강 수명 10년 연장 꿈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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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워킹 테크놀로지 ‘팔콘(Falcon)’ [사진 = 뉴스투데이]

 

■ 신제품 ‘팔콘’, 크기 작지만 최상의 마사지 프로그램 갖춘 혁신 제품

 

바디프랜드 신제품 팔콘을 한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콤팩트& 퍼펙트(COMPACT&PERPECT)’다. 

 

팔콘은 최근 작은 안마의자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커져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완벽한 전신 마사지를 제공하는 제품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거실과 중대형 아파트 침실, 서재 등에 배치해도 손색없는 가장 작은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자신한다.

 

팔콘은 크기가 작지만 최상의 마사지 프로그램은 그대로 제공하는 고난도 기술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로 자랑하는 로봇 모드를 작동하면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데 팔콘의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는 기존보다 움직임 폭이 더 넓어졌으며 속도도 2배 빠른 다리 모터가 적용돼 역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팔콘은 기존에는 자극하기 어려웠던 코어 근육까지 마사지한다. 이를 위해 △장요근 이완 △이상근 이완 △전신 스트레칭 △하체 스트레칭 △사이클 모드 등 8가지 로보 모드 프로그램이 작동해 시원한 마사지를 빈틈없이 제공한다.

 

이 외에 △목·어깨, 허리·엉덩이, 발·다리 등 부위별 케어와 근육 이완과 몸을 편안하게 하는 ‘헬스케어’ △음악과 함께하는 ‘멘탈 케어’ △몸 상태에 맞춰 마사지하는 ‘매일 케어’ 등 27개 자동 마사지 프로그램도 갖췄다.

 

원하는 마사지 조합을 통해 사용자 계정에 등록하는 ‘나만의 케어’ 기능도 있다. 최대 7개 계정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미 등록된 사용자는 체형 측정을 반복하지 않아도 최적의 안마의자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2021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서 국내 안마의자 시장을 조사한 결과 사용자의 82%가 30평대 이상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보급률을 확대하려면 아주 콤팩트하고 좁은 면적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송승호 전무는 이어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 65%에 이르고 30평 이하 아파트 수가 88%에 달한다”며 “이에 해당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안마의자를 많이 출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팔콘이 크기, 기능, 가격 등 다방면에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안마시장을 새롭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학적 형태와 인체공학적 구조가 완벽한 조화를 통해 이뤄낸 팔콘의 ‘휴먼 팩터 디자인’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날개 형상을 모티브한 사이드 패널은 콤팩트한 사이즈의 팔콘을 더 작게 보이는 효과를 낸다. 외관을 구성하는 화이트와 그레이지 색상은 사용자가 편안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그레이와 베이지의 합성어 '그레이지 컬러'는 모던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인테리어 트렌드에도 적합하다.

 

염일수 디자인총괄은 “안마의자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헤드쿠션에는 경영 철학,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등 바디프랜드의 DNA를 형상화한 오각형을 최초로 디자인해 향후 바디프랜드 만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한 의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염일수 총괄은 또 “체형 크기에 관계 없이 누구나 아늑하고 편안하게 쓰실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제품”이라며 “바디프랜드 팔콘이 출시돼 이제 전 세계 모든 안마의자 디자인은 헬스케어 로봇 디자인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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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5일 도곡타워 본사 1층에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팔콘(Falcon)’ 론칭쇼를 개최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 [사진 = 뉴스투데이]

 

■ 새로운 시장 수요·소비자 가지 창출 전략으로 업계 위기 돌파

 

최근 안마의자 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바디프랜드 역시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팔콘을 포함한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로 안마의자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송승호 전무는 “(실적 부진)은 바디프랜드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반기 실적 부진은 대한민국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며 “실적 부진을 빠른 시간 내 회복하겠다는 것은 수요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송 전무는 “바디프랜드가 이번에 소개한 신제품을 포함해 신기술을 장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것은 단기적 성과를 극복하기 위한 궁여지책이 아닌 조금 더 멀리보고 새로운 시장 수요와 소비자 가치를 창출하려는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팔콘을 통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송 전무는 “팔콘은 제품 라인업(제품군) 가운데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목표로 기획된 제품”이라며 “이에 따라 신제품 발표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고개에게 제품을 먼저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시장 규모를 1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바디프랜드가 30% 정도를 올해 안에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팔콘이 수출을 포함해 연간 1000억원, 9월부터 연말까지 300억 매출을 달성하면 전략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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