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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케어 도입’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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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9.05 12:39 ㅣ 수정 : 2023.09.05 12:39

‘토스뱅크 케어’ 도입해 편의·안정성 제고
대출 동시에 반환보증 원스톱 가입 가능
등기 변동시 고객에 앱으로 알림 보내줘
인뱅 최초 ‘다자녀 특례 대출’ 상품 준비
최저 연 3%대··맞춤 제안해 선택권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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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편리함에서 끝나지 않고 대출을 받고 나서도 내 보증금을 관리할 수 있는 안전함이 차별점이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후 첫 담보대출 상품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였다. 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와 다자녀 특례 대출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웠다. 

 

토스뱅크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가장 큰 특징은 ‘토스뱅크 케어(Care)’ 도입이다. 

 

먼저 토스뱅크는 인뱅 업계 최초로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이는 고객들이 깜빡 잊고 반환보증을 신청하지 않아 구제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프로세스다. 특히 토스뱅크는 주택금융공사(HF)와 함께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해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올 연말까지 전세지킴보증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는 최대 1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령 보증금이 2억원인 고객의 경우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최저 8만원이다. 고객들은 프로모션 기간에 ‘무료 가입’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는 전 은행권을 통틀어 비대면 서비스로는 최초로 단독주택과 빌라, 다가구주택 등까지 전세지금보증 보장의 범위를 넓혔다. 

 

또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 때마다 앱을 통해 알림을 주는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도 탑재했다. 집주인과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집에, 혹은 살게 될 집에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고객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세입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것이 정보의 ‘불투명성’이라고 봤다. 내가 모르는 사이 집주인이 바뀌거나, 집에 가압류가 들어오는 등의 변화다. 

 

토스뱅크는 이 같은 변동을 수시로 알려줌으로써 정보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알림만으로는 안심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변동이 생긴 등기의 매 순간을 이미지로도 제공한다.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 대출 실행, 가압류 등 내가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세입자의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고 편리함과 안정감을 모두 지켜갈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업계 최초로 ‘다자녀 특례 대출’로 선보였다.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소득이나 부채 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대출 조회시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한다. 

 

일반 고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며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단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의 경우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면서 동시에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임차보증금의 90% 한도로 최대 2억원의 대출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의 ‘맞춤형 대출 제안’에 따라 고객들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대출 서비스를 제안받고,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금리는 이날 기준 일반·다자녀특례가 연 3.32~5.19%, 청년이 연 3.42~4.06%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달리 거주에 목적이 맞춰진 실수요 상품”이라며 “사회적 문제인 거주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 홍 대표는 현재 준비 중인 상품에 대해 출범 이후 이룬 성과를 소개하면서 △공동대출 △외화 서비스 △아이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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