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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업종 간 차별화 장세...이차전지·반도체·소비주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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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9.05 08:51 ㅣ 수정 : 2023.09.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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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5일 국내 증시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중국 소비 관련주 등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장중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및 그에 따른 환율 변화, 부동산 위기 진정된 중국 증시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 증시 휴장과 유럽 증시 약보합, 환율 하락 등 대외 상하방 요인을 반영하면서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수급 환경 호전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월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를 약 7700억원 순매수하면서 증시 반등을 견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론 추후 매크로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매매패턴이 수시로 변할 소지는 있다.

 

한 연구원은“지난 6~8월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 대부분이 이차전지 테마가 붙으면서 개인들의 순매수가 집중됐던 철강 업종에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철강 업종의 순매도를 제외하면 반도체 포함 코스피 전반에 걸친 이들의 수급 환경은 양호하다"고 내다봤다.

 

8월 수출이 감소폭을 축소하면서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한 연구원은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까지 매매 방향성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도, 이들의 기조 자체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순매수 추세를 전제로 시장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주식시장에서 양호하게 소화하면서, 향후 매크로 상 주가 결정 동인은 다음주 예정된 8월 소비자물가가 핵심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컨센서스는 3.5%로, 7월 3.2%에 비해 높아질 것이라고 시장은 상당부분 선반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 결과를 반영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 속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주도 업종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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