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025년 병사봉급 200만원...장교 복무장려금은 내년에 1200만원으로”

박진영 입력 : 2023.08.29 11:23 ㅣ 수정 : 2023.08.29 11:23

윤석열 대통령, 29일 국무회의에서 병사 봉급 및 장교 복무지원금 대폭 인상 계획 밝혀
여당 연찬회에서 '이념'강조했던 윤 대통령, 국방안보 분야 종사자에 대한 경제적 보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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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2024년 병사 봉급을 35만원 추가 지급하겠다"며 "오는 2025년까지 ‘병사 봉급 200만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병장 봉급을 100만 원에서 125만 원, 사회진출지원금을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각각 증액할 예정이다. 내후년엔 봉급이 150만 원, 사회진출지원금은 55만 원이 돼 205만원이 된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이다. 

 

병사 봉급 인상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해온 초급간부의 봉급인상 및 복지 강화 조치도 병행된다. 윤 대통령은 “초급간부의 노후 숙소 4만2000개를 전부 개선해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장교와 부사관의 복무장려금을) 2022년 각각 600만 원, 500만 원에서 내년에는 1200만 원과 1000만 원으로 2배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병사 봉급 대폭 인상 방침을 밝힌 것은 보수정부 입장에서 국방 및 안보 분야 종사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념적 원칙을 실행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여당인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 "국정운영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이다"면서 "야당엔 '가는 방향이 같아야 협치도 타협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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