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잭슨홀 경계심 속 하락...애플·마이크로소프트 2%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56포인트(1.08%) 하락한 34,099.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70포인트(1.35%) 떨어진 4,376.3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57.06포인트(1.87%) 밀린 13,463.97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과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연준 당국자 발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이날 저녁 잭슨홀 심포지엄이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5%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는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센트(0.20%) 오른 배럴당 7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AMC엔터테인먼트는 주식분할 작업을 완료하며 26.68% 주저앉았고, 반도체주인 AMD는 6.97% 미끄러졌다. 엔비디아 효과로 동반상승했던 애플과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제히 2%대 주가가 빠졌다.
■ 주요 기업 공시 (24일)
- 엔케이(085310) : 50억원 규모 이동식 수소 충전설비 공급계약 체결
- SK이노베이션(096770) : 종속회사 블루오벌SK가 977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한국콜마(161890) : 글리세릴 카프릴레이트 포함한 화장료 조성물 특허권 취득
- 포스코DX(022100) : 1160억원 규모 포항 양극재 2단계 EIC설비 공급계약 체결
- 자비스(254120) : 26억원 규모 이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
- 엘앤씨바이오(290650) : 메가쉴드 안정성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 젠큐릭스(229000) : 대장암 동반진단 키드 식약처 제조허가 취득
- 한국콜마홀딩스(024720) : 오는 10월 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공고
- 미원화학(134380) : 계열사 미성코스메틱, 미원화학 보통주 5041주 장내매도
- 넥스틸(092790) : 박효정 회장, 신규 상장으로 보통주 1408만 주 증가
- 포스코DX(022100) : 1160억원 규모 양극재 2단계 EIC설비 공급계약 체결
- LG(003550) : 오는 28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 젠큐릭스(229000) : 대장암 동반진단 키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제조허가 승인
- 대동고려삼(178600) : 1주당 35원 현금배당 결정, 오는 26일 주주총회소집 공고
- 이씨에스(067010) :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서진시스템(178320) :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
- 제일바이오(052670) : 한미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 보고서 의견 거절
- 엔피(291230) : 국내 종합광고대행사와 40억원 규모 오프라인 신제품 론칭 프로젝트 공급계약 체결
- 엠벤처투자(019590) : 이사회 열고 홍성혁 대표이사 해임 결정
- 엑스게이트(356680) : 시황변동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
- 양지사(030960) : 보통주 1주당 50원 결산 현금배당 결의
- 비보존제약(082800) :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는 주식병합 결정
- 원익피앤이(217820) :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의 유상증자 결의
- 엘앤씨바이오(290650) : 식약처, 메가쉴드의 안전성 등에 대한 IND 승인
- 젠큐릭스(229000) : 식약처로부터 대장암 동반 진단키 제조 허가
- 자비스(254120) : 해외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26억원 규모 이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계약
- 셀리버리(268600) : 자회사 셀리버리리빙앤헬스, 101억원 규모 세종시 소정면 고등리 토지 '취득 않키로'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오전 11시, 국회)
- 추경호 부총리, GCF 사무총장 면담(오후 5시, 비공개)
- 김완섭 2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오후 2시30분, 비공개)
- 2023년 1·4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 부총리·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면담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정부서울청사)
[한국은행]
- 글로벌 제조업 경기 평가 및 우리 경제에 대한 시사점(12시)
-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12시)
[금융감독원]
- 비청산 장외파생거래 증거금 교환제도에 대한 가이드라인 연장(6시)
- 제주지역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시장과 금융회사간 결연 추진(10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3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유진 슈툴레 어반 인스티튜트 소장은 미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부 예산도 타격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금리가 정부 예산과 경제 전체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가 더이상 정책의 장기적 비용을 감추기 위해 낮은 금리에 의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지난해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이틀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3% 넘게 폭락했으나, 일반적으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이 급격하게 변동한 경우는 거의 없다며 지난해 주가 폭락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 지난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연구원은 지난 4년간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주) 중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적게 담았던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였으나 2분기 들어 애플로 바뀌었다며, 애플이 올해 들어 거의 40%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부 투자자는 고평가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총 28만248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3417만9800명이다. 일평균 4만355명으로, 1주 전(4만9012명)과 비교해 8657명 감소했다.
날짜별로 △15일 4만7115명 △16일 3만6962명 △17일 4만9854명 △18일 5만936명 △19일 4만4062명 △20일 3만8989명 △21일 1만4570명이다. 사망자는 130명 늘어 누적 3만5687명으로 전주(146명)보다 16명 줄었고, 위중증 환자는 227명으로 직전주(220명)보다 7명 많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돌연변이 수가 30개 더 많은 'BA.2.86'을 감시 대상으로 추가했다. 지금까지 BA.2.86 감염이 보고된 국가는 총 4개국으로 △덴마크 3건 △미국 2건 △영국 △이스라엘에서 각 1건 나왔다.
정부가 오는 31일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코로나는 2020년 1월 국내 유입된 이후 1급으로 분류됐고, 지난해 4월 25일 2급이 됐다. 이후 다시 1년 4개월여 만에 4급으로 낮아졌다. 위기단계는 '경계'를 유지한다.
감염병 4급 조정에 따라 앞으로는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RAT) 시, 기존 진찰비(5000원) 외에 검사비 2만~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WHO가 지난 5월 엠폭스(옛 원숭이 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엠폭스 확진자가 이어지자 현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 중이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주 2명 늘어 누적 1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