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슈퍼맨펀드 1호' 해산..."투자기업 평균 매출액 76%↑, 고용규모 51%↑"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강성천)이 도내 유망 창업기업과 혁신기술 보유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성한 '슈퍼맨펀드 1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해산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슈퍼맨펀드 1호'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 및 창업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운용해온 펀드다.
운영규모는 총 200억원으로 경기도가 50억원, 운용사 등 조합원이 150억원을 출자했으며 그동안 총 18개사의 바이오,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망기업들을 발굴해 집중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최초 투자연도 대비 76% 늘었고, 평균 고용 규모도 5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투자기업 중 코스닥에 5개사, 코넥스에 3개 사가 상장됐다. '예비유니콘기업'으로도 1개 사가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성남시 소재 바이오 전문기업인 A사는 설립 초기 연구개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2016년 경기도 펀드 투자를 받아 R&D를 지속 추진해 2020년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11명이던 직원이 122명으로 증가 하는 등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나타냈다. 경기도가 50억 원을 출자해 올해 8월 기준 약 100억 원을 회수해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해산 이후 약 1년 간의 청산 기간 동안 추가 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투자수익 전액을 신규 경기도 G-펀드 조성 재원 등으로 활용해 더 많은 도내 기업을 발굴 및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G-펀드를 통해 도내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G-펀드 출자를 통해 스타트업, 스케일업, 경기북부, 미래성장산업 등 다양한 펀드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기회펀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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