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DB손해보험이 14일 올해 상반기 9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9370억원과 비교해 2.0% 감소한 규모다.
DB손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4730억원으로 전분기 4452억원과 비교해 6.2%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20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575억원과 비교해 3.8%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6239억원으로 전분기 5852억원에 비해 6.6%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8조7727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8조2880억원과 비교하면 5.8% 성장한 수치다. 2분기 매출액은 4조2804억원으로 1분기 4조4922억원에 비해 4.7% 감소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9338억원 대비 2.4%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71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248억원에 비해 1.9% 줄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1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84억원과 비교해 12.9% 낮아졌다. 일반보험은 1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0억원 대비 3038.4% 급증했다.
2분기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2조6450억원 규모로 전분기 12조3907억원 대비 2443억원 가량 증가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예실차이익 감소,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증이 당기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상반기 CSM상각이 6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해 구조적 이익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