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에 도정 캐릭터 ‘봉공이’ 지식재산권 무상 제공

임은빈 기자 입력 : 2023.08.10 17:42 ㅣ 수정 : 2023.08.10 17:42

‘봉공이’ 캐릭터 활용 도내 취약계층 자활사업 활성화 및 판로개척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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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가 경기광역자활센터와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 취약계층 자활사업 기관 3곳에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 지식재산권(IP)을 무상으로 제공해 자활사업 활성화와 판로개척 활동을 돕는다.

 

경기도는 10일 도청 홍보기획관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캐릭터 활용 취약계층 자활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자활사업 기관에 도정캐릭터 무상사용권을 제공하고 디자인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상품 제작 및 유통·판매 수익이 실현되면 판매수익금은 도내 근로 빈곤층과 노인, 장애인을 돕는 취약계층 자활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자활 기금으로 활용된다.

 

도는 협약의 후속 조치로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리는 ‘2023 경기도 문화사계-여름축제(8월 12~20일)’에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자활 기관 상품의 홍보·확산을 위한 봉공이 굿즈샵 ‘봉공 문방구’를 운영한다.

 

행사 주제는 ‘내일을 바꾸는 착한 소비’다. 주요 판매 품목은 △쿠션 △스트레스볼 △아크릴 키링 인형 △머그컵 △유리컵 △원형 핀뱃지 등 총 12종이다. 

 

같은 행사장에서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콘셉트의 참여형 도 브랜드 홍보관도 운영한다. 체험형 공간은 △평상 포토존 △화채 포토존 △컬러링존 △소원 접수존 △이벤트존 등 5개로 구성됐다.

 

도는 봉공이를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및 도민 접점 행사 등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에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캐릭터 브랜딩을 통해 도 브랜드 이미지와 도민친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봉공이 캐릭터 사용권의 무상 승인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 더 많은, 더 나은, 더 고른 기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캐릭터를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봉공이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봉공이는 경기도의 도정 캐릭터로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변화’와 ‘기회’의 자음인 ‘비읍(ㅂ)+히읗(ㅎ)’과 ‘기역(ㄱ)+히읗(ㅎ)’을 세로로 배열해 이름을 지었다. 공직에 종사하며 나라와 사회를 위해 힘써 일한다는 봉공(奉公)의 사전적 뜻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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