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8일 한국거래소에 'SOL 25-09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SOL 25-09 회사채 액티브 ETF는 만기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다. 신용등급 AA-(마이너스) 이상의 우량 회사채와 특수채, 금융채 등에 주로 투자하며, 비교지수는 'KAP 25-09 크레딧 채권(AA-이상, 총수익 지수)'이다.
2025년 9월 만기 예정인 해당 ETF는 지난 4일 기준 만기 기대수익률(YTM)이 4% 초중반에 형성돼 있다. 또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어 주로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는 개별 채권 투자 대비 거래 수수료가 낮은 편이다.
만기 매칭형 채권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가 있어 시장 금리 변동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목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에 만기 도래 시 상장폐지 및 상환금 지급 후 해지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만기 매칭형 ETF는 기본적으로 만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으로 투자하되, 상장 이후 금리 하락 시기에 중도 매도 시 자본 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다. 또 회사채와 유사한 이자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유동성 자금 관리에 유용하다는 장점도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계좌로 해당 ETF에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개인연금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고, 안전자산에 해당돼 퇴직연금(DC, IRP) 계좌에 100%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 계좌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가능해 연금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