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교보증권이 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상반된 발언에 미국 채권시장이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일 미셸 보우면 연준위원은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위원은 금리가 인플레이션에 하락 압력을 가할 만큼 충분히 높다고 발언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교보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고 말했다.
전일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백 연구원은 "전일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비농업고용지표의 영향에 외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8월 경제동향보고서에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크레딧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크레딧 이슈로는 금융당국이 2025년부터 보험사에 적용할 최종관찰만기를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백 연구원은 "이날 채권시장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주 미국채 발행과 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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