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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2분기 호실적' 네이버 상승세·'IPO 대어' 파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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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7 10:58 ㅣ 수정 : 2023.08.07 10:58

에코프로에이치엔, 신사업 진출 기대감에 상승세
카프로, 경영권 매각 추진에 2영업일 연속 상한가
유진로봇, LG유플러스와 물류로봇 사업 추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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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네이버, 올해 2분기 호실적 힘입어 6%대 상승

 

네이버(NAVER, 035420)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만3500원(6.04%) 상승한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잠정 집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372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을 호평하면서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별로 △NH투자증권(28만→31만원) △미래에셋증권(28만→29만원) △신한투자증권(20만→22만원) △DB금융투자(27만6000→29만3000원) 등이 목표가를 올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지난 20여년간 서비스한 포털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색·광고·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적절히 조화한다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 증시의 또 다른 대형 테크주인 카카오(035720)도 같은 시각 3.47% 오르고 있다.

 

■ 올해 IPO 대어 파두,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세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되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스타트업 파두(44011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파두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1950원(6.29%) 하락한 2만90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19%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파두는 공모 과정에서 저조한 흥행 실적을 보였다. 지난달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362.9대 1, 이어진 일반 공모 청약에선 79.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두는 올해 처음으로 상장 시가총액이 1조원을 웃돌아 대어급 종목으로 꼽혔으나, 상장 추진 초기 단계부터 제기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잠재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파두의 상장 당일 출회 가능 물량은 상장 주식 수의 38.92% 수준으로 다른 공모주 대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 기관투자자의 한 달 보호예수 물량도 주식 수 대비 약 17% 수준인데, 이는 상장 한 달 후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2015년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기업용 고성능·저전력 SSD 컨트롤러다.

 

■ 에코프로에이치엔, 신사업 진출 기대감에 상승세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이 신사업 진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장보다 3200원(2.89%)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앞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3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양극 소재 관련 계열사와의 밸류체인 확대를 위해 리튬염 등을 활용한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인 '도가니'와 양극재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한 첨가물 '도펀트' 등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상장 계열사인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7.67%와 8.41% 내리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최근 증권가에서 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지난 4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에코프로 목표가를 55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 카프로, 경영권 매각 추진에 2영업일 연속 상한가

 

석유화학업체 카프로(006380)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영업일째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카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59원(29.98%) 올라 상한가인 11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프로는 지난 4일에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카프로에 대해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카프로는 이에 "현재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인수업체를 찾는 중"이라며 "투자 유치 규모에 따라 경영권 변동도 수반할 수 있다"고 해명공시를 올렸다.

 

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카프로는 나일론의 원재료 '카프로락탐'과 기타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 유진로봇, LG유플러스와 물류로봇 사업 추진 급등

 

유진로봇(056080)이 LG유플러스(032640)와 물류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의 유진로봇은 전장 대비 1340원(23.39%) 급등한 707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상한가인 74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진로봇은 이날 LG유플러스와 물류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물류자동화를 구현하고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망 및 플랫폼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봇 사용 환경을 구축하고, 유진로봇은 고품질 물류로봇과 시장 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같은 시각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보다 0.70%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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