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SK케미칼(285130)이 21일 장 초반 1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의 위탁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27일 현재 SK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7.57%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전일 2029년 12월 31일까지 시다프비아를 위탁생산해 공급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허가와 판매 등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SK케미칼은 국내 청주공장에서 시다프비아를 생산하고, 공급을 맡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권자(MAH)로서 상업화를 담당한다.
시다프비아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허가받았으며 해외 허가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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