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일 KT가 '플래그십'(기업 주력상품)이 없는 비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한다.
김수진 미래에셋 증권 연구원은 이날 '2Q23(2023년 2분기) 프리뷰: 눈에 띄는 실적 예상'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5247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수진 연구원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고(高)마진인 B2B(기업 간 거래) 사업부문에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자회사에서 매출을 1400억원 이상 추가하는 데 기여하고 마케팅비 안정화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BC카드 호실적과 관광 회복에 따른 KT에스테이트 실적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KT 주가를 억누르던 최고경영자(CEO) 부재 리스크가 곧 해소된다. KT는 CEO 후보 등록이 끝나고 오는 8월 CEO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CEO가 선임돼도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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