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ETF 외 2종 신규 상장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18 10:26 ㅣ 수정 : 2023.07.18 10:26

'iSelect 미국 테크10' 지수 수익률 2배 추종
지수 1배 추종·국고채10년액티브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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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18일 미국 빅테크 대표기업에 투자하며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iSelect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국내 최초로 상장한다.

 

이외에 동일한 기초지수의 수익률 1배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와 국고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인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ETF'도 이날 상장된다.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iSelect ETF와 미국테크10 iSelect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대표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두 종목 모두 'iSelect 미국 테크 1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총 보수는 각각 연 0.8%와 0.5%다.

 

해당 지수의 구성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브로드컴 △어도비 △시스코 시스템 등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풍부한 자본력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서비스,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하며 장기적으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단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긴축 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는 등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유동성이 풍부해질 경우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한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 가격 반등이 예상되면서 채권 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ETF는 상대적으로 듀레이션(평균 투자자금 회수 기간)이 긴 10년물 국고채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채권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매매 차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액티브 운용을 통한 초과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를 지나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더욱 증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빅테크 핵심 기업만 모아 레버리지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자체 백테스트 결과 나스닥 대표지수 3배 레버리지 투자보다 성과 차별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며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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