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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의 광고썰전 (141)

전지현의 인터파크 vs 손석구의 교원투어 물 만난 여행사 광고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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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욱 발행인
입력 : 2023.07.16 05:15 ㅣ 수정 : 2023.07.16 05:15

같은 목적 다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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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여행인구가 코로나 이전만큼 늘었다. 주말이면 국내는 물론 해외로 나가는 공항도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역대급 엔저로 환율이 유리해진 일본과 가깝고 저렴한 동남아가 가성비를 무기로 해외여행 시장을 주도하며 여행객들의 관심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

 

해외 여행의 급속한 증가에는 그 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에 대한 보복 소비 심리가 큰 몫을 차지 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모든 홈쇼핑에서는 주말마다 해외여행 상품들이 넘쳐난다. TV에서도 여행사 광고들로 넘쳐난다.

 

그 중 전지현이 모델로 나오는 인터파크 광고와 손석구가 나오는 교원투어 광고는 같은 목적의 광고이지만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인터파크 전지현 편]

 

“올 여름 해외여행 1등은 인터파~크다”라는 자막과 함께 럭셔리 호텔 테라스로 전지현이 나온다.

 

N a: 올 여름 해외여행 1등은

 

전지현 : 크다

 

Song : 일등은 크다 인터파~크다 / 일등은 크다 인터파~크다

 

자막 : 1등은 최저가 크다 / 1등은 혜택이 크다

 

전지현 : 해외여행 1등은 인터파~크다 / 완전 쇼~크다

 

이 광고의 메인 메시지는 인터파크가 1등 여행사라는 사실이다. 1등 브랜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는 이미 소비자의 검증을 통해 가장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며 같은 상품이라면 더 싸고, 같은 값이라면 더 혜택이 많다는 얘기다.

 

 

 

 

[여행이지 여행에게 사랑 받자 편]

 

손석구 : 사랑하는 만큼 사랑 받고 싶어 / 이젠 네가 나한테 좀 맞춰줄 순 없어? / 여행에게 사랑 받자

 

Na :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만으로 취향맞춤 큐레이션

 

손석구 : 여행이 나에게 맞춰준다

 

이게 바로 여행이지

 

 

 

 

[여행이지 초행이지 편]

 

손석구 : 유럽은 초행이지?

 

처음엔 역시 여행이지 / 신경 쓸 일 많은 해외여행 항공부터 숙박까지 / 내게 맞춰 간편 예약

 

취향맞춤 큐레이션으로 여행에게 사랑 받자 / 이게 바로 여행이지

 

이 광고의 핵심 주장은 맞춤 서비스로 여행이 더 쉬워진다는 점인데 이는 브랜드 이름인 여행이지(easy travel)와 같은 컨셉이다.

 

위 광고들의 공통점은 브랜드 이름과 연결된 키워드를 사용하여 여러 번 반복 노출한다는 점이다. 이는 여행을 계획할 경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사를 찾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광고를 기획할 때부터 브랜드를 확실하게 기억시켜 그 브랜드가 처음으로 떠오르도록 의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광고는 브랜드의 상황과 경쟁관계, 카테고리 특성 등에 따라 마케팅 전략이 정해지고 이를 실현할 최적의 크리에이티브 방향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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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프로필 ▶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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