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년 6개월 만에 공채...올해 신입사원 230명 채용
5급 207명·6급 23명 채용, 직군으로는 사무직 102명 및 기술직 128명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신입사원 23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채용이다. LH는 그동안 정부의 ‘LH혁신방안’과 ‘공공기관 기능조정계획’에 따른 대규모 정원감축으로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
LH는 이번 공개 채용에서 직급별로는 5급 사원 207명과 6급 사원 23명을 채용한다. 직군으로는 사무직 102명, 기술직 128명이다. 학력, 나이, 경력 제한은 없으며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는 관련 분야 기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6급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포함)자만 지원할 수 있다.
5급 사무직은 △일반행정 △법률 △회계 △전산 △지적 △문화재 △기록물 등 7개 분야에서, 5급 기술직은 △토목 △도시계획 △조경 △환경 △교통 △건축 △기계 △전기 등 8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6급은 △행정 △토목 △조경 △건축 △기계 △전기 등 6개 분야로 구분·모집한다.
필기 전형은 NCS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역량으로 구분되며 면접 전형은 직무 발표면접과 인성 면접으로 진행된다.
LH는 오는 13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원서접수(7월 19일~7월 27일) △필기시험(8월 27일) △면접(9월중)을 거쳐 10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 후 10월 말에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LH는 사회적 약자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에서 5% 가산점을 부여하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법정 고용비율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
장애인은 7.2%(법정비율 3.6%), 국가유공자는 8%(법정비율 6%)로 별도 구분 채용한다. 장애인 전형은 지원자격증을 완화(기사→산업기사)하고 필기시험 합격자 배수를 일반전형 대비 2배로 늘렸다.
또한 성별 어느 한쪽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 채용목표 비율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했다.
아울러 LH는 채용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기시험 응시자별 과목별 점수를 공개하고 외부기관 감사인이 면접 과정에 입회하는 ‘외부참관인제도’와 면접위원과 감사인이 동시에 면접 평정표에 서명하는 ‘면접평정표 공동서명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지원자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지원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등을 감안해 입사지원 항목별 주의사항 및 구체적인 예시 등 종합 매뉴얼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LH는 오는 19일부터 20일 2일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LH직무 소개영상’, ‘23년 채용전형 변경 안내영상’을 제공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채용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정과 투명을 최우선 가치로 채용전형을 진행해 청년들의 노력과 성과에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참신하고 뛰어난 젊은 인재들이 LH 일원이 돼 국민의 주거안정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공공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