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안정적 사업 환경 안착"<유진투자證>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2000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2000원 유지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현물출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 이후 신규 발행된 자사주는 소각 예정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율 20%에 해당하는 466만9556주를 주당가액 5만463원에 공개 매수 예정이다. 공개 매수 기간은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이다. 결과 발표는 9월 5일, 신주권 상장은 9월 18일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개 매수가 성사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한다"며 "현대백화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안정적인 사업 환경에 안착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 월 부결된 두 개의 지주회사 체제보다는 금번 단일 지주회사 전환이 사업적, 구조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하거나, 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 거론됐던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백화점 보유 지분 12.1%에 대한 매각 시나리오는 실행되지 않았다"며 "결국 대량 물량 출현 우려는 불식되었다는 의미이다. 지주사 내 자회사 편입으로 배당 성향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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