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유안타증권은 올해 하반기 카카오 주가가 상반기 대비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려보다는 기대를' 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2분기 카카오 매출이 1조8378억원, 영업이익이 11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규모다.
이창영 연구원은 "2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광고경기 둔화로 예전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야외활동 증가로 선물하기(커머스)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줄어 영업이익 회복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오픈 채팅과 친구 탭 광고가 꾸준히 늘고 있고 커머스도 고가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 실적과 성장성 둔화 우려로 해외 플랫폼 대비 주가가 약세"라며 "하반기에는 헬스케어 등 신사업과 에스엠 합병 이후 장기 비전, '대화형 인공지능(AI) Ko-GPT 2.0' 출시 등에 따른 실적과 성장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반기 대비 아웃퍼폼(향후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돌 것)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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