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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의 민주주의'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민 직접 소통 위한 '파란31 맞손카페'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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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기자
입력 : 2023.06.23 18:28 ㅣ 수정 : 2023.06.26 16:12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간 한시적 운영이지만 '숙의 민주주의' 실험으로 평가돼 눈길 끌어
'숙의 민주주의(Deliberative Democracy)'=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공 의제관련 합의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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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기도청 버스주차장 앞에서 열린 '파란31 맞손카페' 출정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란버스31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찾아가는 서비스인 만큼 도민들 입장에서 더 배려해주시고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 저를 대신한다고 생각하고 도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경청하고 소통해 달라.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바꾸도록 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파란31 맞손카페' 출정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했다. 김 지사가 '숙의 민주주의(Deliberative Democracy)'의 한 형태를 실천하고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숙의 민주주의는 공공 의제에 관한 토론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합의에 도달하는 민주적 절차를 의미한다. 

 

경기도가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현장에서 직접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이동민원실 '파란31 맞손카페'를 마련, 6월 23일 안양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 수원시까지 한 달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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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기도청 버스주차장 앞에서 열린 '파란31 맞손카페' 출정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란버스31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파란31 맞손카페'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초심을 다지고 현장에서 도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움직이는 민원실이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전역을 1대의 트럭과 1대의 버스가 각각 경기북부, 남부를 돌며 각종 민원과 '도지사에 바란다' 등을 접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남부는 안양시, 북부는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 22일 토요일 최종 종착지 수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수원으로 돌아오는 22일에는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당일 오후 7시부터 도민을 초청해 '한여름밤 맞손토크'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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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란버스31 탑승 스탭에게 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경기도의 캐릭터 '봉공이'로 꾸며진 트럭과 버스 내부에는 무더위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으며, '도지사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했다. 도민이 작성한 의견은 다음 달 22일 '한여름밤 맞손토크' 개최 시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해 정책 반영 여부를 적극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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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란버스31 스탭들과 버스밀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한편 오는 26일부터 경기도 공식 누리소통망(SNS)에서는 '파란31 맞손카페를 찾아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란31 맞손카페' 사진을 촬영한 후 간단한 응원·소감 문구와 함께 이벤트 누리집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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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기도청 버스주차장 앞에서 열린 '파란31 맞손카페' 출정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란버스31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이번 '파란31 맞손카페' 세부 내용과 이벤트 참여 방법은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도 공식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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