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순매수 힘입어 상승…2,620선 반등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6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 만에 오르며 2,62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25포인트(0.66%) 상승한 2,625.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03포인트(0.58%) 높은 2,623.57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8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44억원과 204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42%) 뛴 7만18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2.91%)과 포스코퓨처엠(2.01%), 포스코홀딩스(1.81%), 네이버(1.00%), 셀트리온(0.73%) 등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1.41%)과 기아(0.85%), 현대모비스(0.67%), 카카오(0.5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포인트(1.13%) 뛴 887.9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95억원과 7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5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케어젠(15.78%)과 더블유씨피(6.86%), 포스코DX(5.63%), 에코프로(4.23%), 엘앤에프(3.5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동진쎄미켐(2.85%)과 클래시스(2.76%), 리노공업(1.02%), JYP Ent.(0.73%), 카카오게임즈(0.13%)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리 인상의 막바지 기대감과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원화도 재차 강세를 보이며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원화 강세가 긍정적이었다”며 “다, 2차전지 업종 이슈와 개별주 수급 불확실성 등이 재부각되며 국내 증시의 탄력이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 떨어진 1271.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