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깜짝 실적 시현이 기대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대한항공-반갑다. 유가하락!’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02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8600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연구원은 “2분기 Jet유 가격이 $93/bbl로 당사 예상인 $105/bbl을 약 12달 낮다. 연료비 추정치 약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며 “엔데믹에 따른 여객수요 회복 강도도 예상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선 여객 수익도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하락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10% 상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노이즈 상관없이 이제 다시 대한항공에 집중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EU와 미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지만 노이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항공화물 부문의 수요 및 수익 하락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다시 대한항공에 집중할 시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