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T-50 기종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5.31 22:51
ㅣ 수정 : 2023.05.31 22:51
997억원 규모로 LIG넥스원 통해 기술협력 생산하며, 항재밍 및 보안 기능 대폭 강화돼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31일 방위사업청에서 추진 중인 T-50 계열 항공기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SATURN)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운용중인 군용 무전기는 1984년부터 적용 중인 HQ-II 방식으로 항재밍과 감청 대응에 보안 취약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기존 무전기 대비 항재밍 및 보안 기능이 대폭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 주파수 방식인 SATURN(Second generation Anti-jam Tactical UHF Radio for NATO) 무전기로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방위사업청은 육·해·공군이 운용 중인 군 전력을 대상으로 SATURN 무전기를 탑재하는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A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공군이 현재 운용 중인 T-50 고등훈련기와 T-50B 공중곡예기의 무전기를 SATURN 무전기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약 997억원 규모이다.
KAI 관계자는 “신규 장착되는 SATURN 무전기는 LIG넥스원을 통해 기술협력 생산할 예정이며, 공군이 요구하는 일정 내 적기 납품해 군 작전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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