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료 멤버십으로 승부수…‘홈플 원 등급제’ 출범
고객 혜택·편리성 극대화…충성 고객 확보 총력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유통업계 내 '유료 멤버십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홈플러스가 무료 멤버십 서비스 ‘홈플 원(ONE) 등급제’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홈플러스가 무료 멤버십 전략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성공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6월부터 ‘홈플 ONE 등급제’를 선보인다. 홈플러스 각 채널(대형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몰)마다 별도로 운영되던 복잡한 멤버십 제도를 하나로 통일해 고객 편리성 제고는 물론 보다 강화된 혜택으로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출범됐다.
특히 멤버십 구독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유통업체들의 움직임과 비교해 정반대의 행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지속되는 고물가에 가계 부담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며 "이에 홈플러스는 유료 멤버십과 달리, 고객의 부담이 전혀 없는 전격 통합 ‘무료’ 멤버십으로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채널에서만 VIP+ 등급을 달성해도 고객은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동일하게 혜택을 누리는 발전을 더했다. 온·오프라인으로 혼재된 멤버십을 하나로 통합해 기존 등급제의 비효율을 개선해 고객이 놓치는 혜택 없이 온전히 받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새로운 통합 멤버십이 적용되면 VIP+를 비롯해 Gold+, Silver+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통합 이전과 비교해 약 2배나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통합 멤버십을 통해 각 채널 간의 유기적인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출시되는 ‘홈플 ONE 등급제’는 △VIP+ △Gold+ △Silver+ △Family 등 4가지 등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등급별 혜택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통합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등급 산정 기준도 완화해 이전의 1개월이었던 실적 집계 기간을 2개월로 대폭 늘렸다. 대표적으로 VIP+의 경우 △최대 12% 할인 등 쇼핑쿠폰 5종 △생일선물 혜택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민수 홈플러스 멤버십마케팅총괄은 “멤버십 혜택은 고객이라면 당연히 무료로 누려야 한다는 경영 철학에 기반해 ‘홈플 ONE 등급제’를 ‘무료’로 출범하게 됐다”며 ”830만 마이 홈플러스 멤버의 관심과 사랑을 ‘홈플 ONE 등급제’를 통해 풍성하고 다양한 멤버십 혜택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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