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5.24 09:23 ㅣ 수정 : 2023.05.24 09:23
아동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아이들나라' 구축 협약…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고려대학교구로병원과 손잡고 병원을 방문한 환아(어린이 환자)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만든다.
LG유플러스와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은 24일 환아를 위한 디지털 기반 놀이터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동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아이들나라 놀이터는 아동 방문이 많은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미래관 내 약 6평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아동이 키즈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스마트패드와 IPTV(인터넷TV) 등 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구축한다. 또한 아동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이용해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원을 방문한 아동은 아이들나라가 보유한 1만여편의 양방향 콘텐츠를 비롯해 세계명작·동물·생활습관·마음건강·자연관찰·독후퀴즈 등 5만여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아이들나라 놀이터 구축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도 참여했다.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즈니 캐릭터로 구성된 공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아동은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캐릭터로 꾸려진 공간에서 스크린을 통해 디즈니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어린이 전용 디즈니 도서를 읽으며 진료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부산대병원과 2021년 을지대병원에 각각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아동 놀이터를 구축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병원으로 아동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놀이터 구축을 늘릴 방침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전무(CO)는 “몸이 아파 병원을 방문한 환아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세상과 만나볼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 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용 병원을 확대해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진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원장은 “아이들나라 놀이터 조성으로 구로병원에서 치료받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병원에서 보다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