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Generative AI), 인간의 창작 영역을 넘본다! (19)] Generative AI 혁명시대, CEO는 어찌해야 하는가? (上)
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3.05.16 00:30 ㅣ 수정 : 2023.05.16 00:30
[기사요약] CEO는 Generative AI가 “과장된 것일까? 아니면 게임 체인저 기회 제공할까?” 의문 기술 거대기업 중 누구도 아직은 AI 도구를 자사 소프트웨어에 완전히 통합하지 않아.. Generative AI, 이전의 기술 주도형 ‘파괴자’와 달리 진입 장벽 낮고 채택 일정 짧은 특징 Generative AI 격변기, 고심하는 CEO 위한 일종의 가이드 제시할 예정
사람들은 시, 소설, 보고서 등 글쓰기, 그림 그리기, 알고리즘 코딩 등 창작의 세계가 그동안 인간에게만 허락된 별도의 영역이라 알고 있었다. 그런데 AI(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이제는 진화한 AI가 스스로 창작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가 되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등장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생성형 AI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현실로 나타나 적용되고 있다.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생성형 AI의 시장현황, 다양한 이슈와 관심 사항 등을 살펴보기로 하자.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2022년 11월말 ChatGPT가 출시된 이후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새로운 도구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그 성능과 효과를 뽐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즈니스 분야도 이 현실의 영향력에서 예외는 아니다.
ChatGPT, 바드(Bard), 클로드(Claude), 미드저니(Midjourney) 및 기타 콘텐츠 생성 도구의 출시 이후 Generative AI를 둘러싼 흥분 속에서 CEO는 당연하게도 다음과 같은 의문을 품는다. “이 새로운 기술은 과장된 것일까? 아니면 게임 체인저 기회를 제공할까? 만일 후자라면 내 비즈니스에 어떤 가치가 있을까?”(McKinsey, 2023.5)
• Generative AI 도구, 기술 주도형 ‘파괴자’와 달리 진입 장벽 낮고 채택 일정 짧아..
Generative AI 도구는 궁극적으로 현재 인간이 수행하는 많은 역할을 대체할 수 있지만, 우선은 기업별로 활용 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기존 팀을 지원하는 보완 도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비즈니스의 부가가치 또는 차별화 영역을 지원하기 위해 Generative AI를 적절하게 구현할 수 있다면 성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반대로 경쟁업체는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마진을 높이거나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Generative AI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시장 리더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작업을 신속하게 자동화하거나 Generative AI를 사용하여 조직 전반에 걸친 패턴을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분명한 기회가 있다(KPMG, 2023.5.12).
현재 활용 가능한 Generative AI 도구가 많이 있지만, 기술 거대기업 중 누구도 아직은 이 도구를 자사의 소프트웨어에 완전히 통합하지 않았으며 서비스를 개별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고 배포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단 이런 일이 가능해지면 채택(adoption)은 매우 빠르게 이어질 것이다.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과 같은 이전의 기술 주도형 ‘파괴자(disruptors)’는 초기 진입 장벽이 높고 채택 일정이 긴 경향이 있었다. 대조적으로 Generative AI는 진입 장벽이 낮고 채택 일정이 짧다.
■ 혁신적 기술의 시간 흐름에 따른 잠재적 비용과 채택률 비교
Generative AI 도구에는 비용이 들지만 최초의 컴퓨터나 휴대폰만큼 높은 수준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오픈 소스를 활용해서 다양한 AI 솔루션을 하룻밤 사이에 출시할 수도 있다.
이러한 AI 도구 배포 속도는 그 자체로 위험을 초래하는데, 일부 조직은 부적합한 내부 통제, 부실한 구현 또는 계획 부족으로 인해 허를 찔릴 가능성이 있다(KPMG, 2023.5.12).
• CEO에게 Generative AI는 큰 도전: 조직·산업에 미치는 영향, 기회 활용 등에 초점 맞춰야..
이런저런 이유로 CEO는 고심하게 된다.
최근 BCG(Boston Consulting Group)에서 Generative AI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는 CEO를 위한 일종의 가이드를 제시한 자료가 있어서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CEO에게 있어서 Generative AI는 대단히 큰 도전이다. Generative AI는 경쟁 우위와 창조적 파괴를 내비치면서 거의 모든 산업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리더에게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즉 오늘날의 숨막히는 비즈니스 활동은 최고 경영진이 소유한 Generative AI 전략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CEO의 우선순위는 AI 관련 기술에 완전히 몰두하는 것이 아니다(이 분야는 AI 연구자/기술자에게 맡기면 된다).
대신 Generative AI가 자신의 조직과 자사가 속해있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전략적 선택을 통해 기회를 활용하고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선택은 세 가지 핵심 요소에 중점을 둔다.
첫째, 잠재력(Potential)이다. 자신의 조직을 차별화할 활용 사례를 식별하는 것이다.
둘째, 사람(People)이다. 이는 조직 구조를 조정하고 직원 배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과 관련한 요소다.
셋째, 정책(Policies)이다. 윤리적 보호난간(guardrails) 및 법적 보호를 설정하는 것이다.
Generative AI는 빠르게 진화하는 공간이며 위의 각 요소에는 단기 및 장기 고려 사항과 기타 많은 미해결 질문이 포함된다. 그러나 CEO는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구식이 되는 순간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