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새로 취급되는 주담대 변동금리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4%로 전월(3.56%)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 해 12월 4.29%, 올 1월 3.82%, 2월 3.53%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3월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코픽스를 준거(기준)금리로 삼고 차주별 신용도 등에 따라 매기는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한다. 은행권은 16일부터 4월 코픽스 하락분을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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