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CJ CGV, 평균연봉 5100만원인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허민회 대표의 '극장 혁신전략'주목해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3.05.16 01:07 ㅣ 수정 : 2023.05.16 01:07

지난 1분기 실적 회복세 보였지만 아직 적자구조 탈피 못해...OTT의 도전 이겨낼 혁신 전략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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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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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허민회 대표이사 [사진=CJ CGV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CJ CGV는 1995년 출범한 제일제당 내 멀티미디어 사업본부 극장사업팀을 모태로 두고 있다. 이후 1996년 CJ와 홍콩의 골든하베스트, 호주의 빌리지로드쇼 3개사가 합해져 씨제이골든빌리지가 설립되었다. 1999년 CJ와 빌리지로드쇼가 함께 씨제이빌리지를 설립했으며, 2000년 씨제이골든빌리지와 씨제이빌리지가 합병하며 사명을 CGV로 변경했다.

 

CJ CGV는 국내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자리잡았으며, 국내 최고를 넘어 GLOBAL NO.1 CULTUREPLEX로 도약하고자 한다. 2006년 중국 상해 CGV 따낭점을 시작으로 튀르키예,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미국에 진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취임한  허민회(61) 대표는 1986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30년 이상 CJ그룹에 몸 담아 온 ‘CJ맨’이다.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됨에 따라 지난 1분기 실적개선을 이뤘지만 아직 적자경영에서 탈피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코로나의 충격과 넷플릭스등 OTT중심의 영화시청문화 확산 등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허민회 대표는 이 같은 도전에 대한 응전을 선언했다. 그는 "CJCGV는 4DX와 ScreenX의 콘텐츠 기술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극장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극장사업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취업준비생들은 허 대표가 던진 화두인 '극장사업 혁신'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100만원…남성이 여성보다 약 1100만원 더 높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 CGV의 평균연봉은 5100만원이다. 영화상영업 부문 남성 평균연봉은 57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4600만원이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9.5년…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년 더 길어

 

CJ CGV는 정규직 3636명, 기간제 근로자가 865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80%에 달한다. CJ CGV의 평균 근속연수는 9.5년이다. 영화상영업 부문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3년, 여성 8.8년이다.

 

CJ CGV의 평균연봉와 평균 근속연수를 통해 남성이 여성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근무 중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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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2022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③성장성 분석 ▶ 2023년 1분기 매출액 3936억원…국내외 실적 회복세 이어져

 

CJ CGV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36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76.3% 증가한 결과이며, 영업손실의 경우 408억원 감소한 결과이다. 국내의 경우 영업손실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해외의 경우 영업손실이 개선되거나 흑자를 내는 결과를 달성했다.

 

국가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매출액은 1764억원, 영업손실은 1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8.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의 경우 257억원 감소했다. 긍정적인 국내 실적은 ‘아바타: 물의 길’,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흥행이 이어지면서 가능했다. 

 

중국 매출액은 825억원, 영업손실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25.8% 증가, 51억원 감소한 결과이다. 튀르키예 매출액은 358억원, 영업이익 5000만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매출액은 591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매출액은 173억원, 영업손실은 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 ‘범죄도시3’가 개봉되며 꾸준한 실적 회복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④기업문화 ▶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CJ CGV…분야별로 서로 다른 인재상 추구

 

CJ CGV는 정규직 외에 미소지기를 포함한 단기간 근로자 3405명과 함께하고 있다. CJ CGV 정직원 채용은 CJ그룹 채용사이트에서 진행되며, 미소지기의 경우 CJ CGV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CJ CGV 정규직은 크게 경영지원, 건설∙개발, IT, 영업&마케팅 분야로 구분되어 있다. CJ CGV는 분야별로 원하는 인재상을 구분하여 설명한다. 

 

경영지원의 인사부문은 “커뮤니케이션 스킬, 인사 지식, 어학 능력”을 요한다. 건설∙개발의 공간디자인부문은 “전문성과 유연성의 겸비”를 필요로 한다. IT의 IT기획/운영 부문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문제 분석 및 해결 능력, IT지식과 논리적 사고력”을 원한다. 영업&마케팅의 광고상품기획부문은 “능동적인 자세와 마케팅 지식, 도전 정신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원한다. 공통적으로 CJ CGV는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상을 원한다. 

 

또, CJ CGV는 임직원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로 CJ그룹 임직원 할인, 영화 관람 기회 제공, CGV F&B 메뉴 및 영화관람권 50% 할인 혜택 등 CGVian 혜택을 제공한다. CJ CGV만의 특색있는 복리후생에는 극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영화 외에도 콘서트, 뮤지컬, 강연, 스포츠 등 다양한 ICECON 콘텐츠를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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