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ADB 연차총회서 “아시아 대표로 거듭나겠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금융그룹이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서 케이(K)-금융 우수성과 브지니스 경쟁력 등을 홍보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아시아 대표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 송도 소재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열린 ‘KB금융 칵테일 리셉션’에는 윤 회장과 이재근 국민은행장 등을 포함한 그룹·계열사 경영진 70여명이 참석했다.
KB금융의 주요 경영진은 리셉션에 앞서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네덜란드 ING 그룹, 중국 농업은행, 인도 SBI, 일본 다이와 증권,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CTBC Bank) 등 6개 글로벌 금융사의 경영진들과 만나 글로벌 경영 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전략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또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 기업금융 및 IB 부문) 및 Capital Market(자본시장 부문)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KB금융은 인도 인디아스테이트은행과 ‘원화-루피아화 상호 커미티드 라인 약정’도 체결했다.
또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과는 ‘글로벌 시장 내 한국-대만기업 대상 DCM(채권 발행 시장), ECM(주식 발행 시장), 신디케이션론 영업 협력 방안’을, BoA와는 ‘증권·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미국 내 우수한 상품을 한국의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OTD(Origination to Distribution) 모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은 △VIP △CIB △Capital Market △General Management 등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CIB, Capital Market 부문에는 많은 글로벌 금융사 관계자들이 찾아 KB금융과의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웰스 파고(Wells Fargo), 맥쿼리(Maquarie), 블랙록(BlackRock), 소시에테 제네랄 (Societe Generale), 미쓰비시 UFG(MUFG) 등 16개 글로벌 금융사는 KB금융과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도 가졌다.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KB금융은 대한민국에서 검증된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고 함께 성장하여 발전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역 선도 금융그룹(Leading Regional Financial Group)’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이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과 KB금융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역량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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