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1분기 영업손실 258억원…"고강도 체질 개선 집중할 것"
매출 6260억원, 전년비 25.6% 감소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258억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81억6600만원과 비교해 216.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60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8412억2000만원)보다 25.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80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70억300만원) 대비 158.3%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둔화됐다"며 "재고 건전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등도 영향을 미쳐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턴어라운드를 위해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비효율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이어간다. 또 신상품 비중 확대 및 상품 라인업 보강, 상권에 따른 맞춤형 MD개선 등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중심으로 2024년 말까지 100여개 점포에 MD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온라인몰은 롯데ON과 협업해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마케팅, 상품, 재고, 시스템 등 온라인사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재수립하고, 차별화 요소를 강화한다. 물류센터별 운영 효율, 비용, 프로세스 등을 면밀히 분석해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전방위적 체질 개선 작업과 중점 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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