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SK증권은 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경쟁사 대비 높은 은행 계열사 의존도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잠재적 건전성 우려가 가장 작다고 평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진단하며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설 연구원은 “최근 우려가 높아진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에 있어 우리금융은 업계 최저 수준의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역시 가장 양호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가장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본력 관련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시행, 올 2분기부터 예정된 분기배당 시행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확대 노력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올해 우리금융의 연간 순이익이 3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올헤 예상 지배순이익은 3조86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연간 Credit Cost 는 30bp 수준으로 업계 내 가장 양호한 건전성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