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알뜰폰 5G 중간요금제로 고객경험 혁신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LGU+)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알뜰폰(MVNO) 전용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2일 출시한 5G 중간요금제 4종을 U+알뜰폰 사업자에게도 도매제공하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8월 선보인 첫 5G 중간요금제가 매월 데이터 31GB를 제공했다면 새롭게 출시된 4종은 고객 수요가 높은 50~125GB를 커버한다. 대표 상품인 ‘5G 데이터 슈퍼’는 매월 데이터 50GB를 제공하며 소진 후에는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3Mbps 속도 데이터가 제공된다.
출시 시점이 경쟁사대비 빠른 것도 경쟁력이다. SK텔레콤은 5월 1일부터 새로운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였으며 KT는 6월 2일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신규 5G 중간요금제 4종을 발표하면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가격 혜택을 주기 위해 자사망을 이용하는 U+알뜰폰 사업자에 해당 요금제를 도매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U+알뜰폰 사업자들이 4~6만원대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
신규 요금제는 중소 알뜰폰과 미디어로그·LG헬로비전 등 LG유플러스 자회사를 비롯한 10개사가 출시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늘려 당사 서비스는 물론 U+알뜰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고 U+알뜰폰의 브랜드와 만족도를 상승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