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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SKT·LGU+와 차이점은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4.26 16:14
ㅣ 수정 : 2023.04.26 16:14
5G 중간요금제 3종 추가해 데이터 90GB까지 커버
20대 콘텐츠 할인·시니어 안심서비스 등 맞춤형 혜택
SKT는 24~99GB, LGU+는 31~125GB 커버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연령대별 데이터 이용 패턴에 초점을 맞춘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추가로 내놨다.
통신 3사는 지난해 8월 데이터 제공량을 24~30GB(기가바이트)로 책정한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였지만 데이터 구간이 보다 세분화돼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KT는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와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새로운 맞춤형 5G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5G 요금제는 △50~90GB 구간 5G 중간요금제(3종) △만29세 이하 전용 ‘Y덤’ 혜택(15종) △만65세·75세·80세 이상 시니어요금제(4종) △온라인 다이렉트요금제(5종)다.
KT는 지난해 8월 선보인 월 6만1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6월 2일부터는 50GB, 70GB, 90GB 상품을 추가한다.
이로써 KT 5G 중간요금제 선택권은 30~90GB로 확대됐다.
KT 신규 5G 중간요금제 3종은 데이터 20GB당 월정액 2000원씩 차등을 뒀다.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린 것도 특징이다.
KT는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해 알뜰폰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KT는 데이터 사용량 부문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20대와 시니어 고객에 세분화된 마케팅도 추진한다.
KT는 데이터 이용량이 많고 콘텐츠 수요가 활발한 20대 특성에 맞춰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리고 ‘티빙’ 50% 할인 등 혜택을 더한 만 29세 이하 고객 전용 ‘Y덤’을 6월 2일 론칭한다.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요금제에 가입하기만 하면 Y덤이 자동 적용돼 간편하다.
내달 12일 출시되는 시니어 요금제는 △만 65세 이상(시니어 베이직·시니어A형) △만 75세 이상(시니어B형) △만 80세 이상(시니어C형) 등 4종으로 연령과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세분화했다.
KT는 또한 실시간 위치정보,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 등을 지공하는 안심서비스 ‘KT안심박스’를 5G 시니어 요금제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전용 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은 7월 3일 출시된다.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결합할인, 스마트기기할인, 콘텐츠할인 등 추가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KT는 지난달 데이터 제공량을 24~99GB까지 커버하는 5G 중간요금제 개편안을 내놓고 5월부터 판매에 돌입하기로 했다. 기존 5G 중간요금제 ‘베이직플러스’(데이터 24GB)에 13GB, 30GB, 30GB, 75GB 등 추가 옵션 4종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다만 실제 출시는 LG유플러스가 앞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자로 데이터 제공량 50GB, 80GB, 95GB, 125GB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상품 출시로 LG유플러스의 5G 중간요금제 커버리지는 기존 31GB에서 125GB까지 대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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