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25 10:33 ㅣ 수정 : 2023.04.25 10:33
3사 ‘2차전지 에코시스템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 MOU 체결 최영찬 사장 “이번 업무협약으로 2차전지 산업 내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발판 마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온이 2차전지(전기차용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확장을 위해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손을 잡았다.
SK온은 하나증권·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24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2차전지 에코시스템(Ecosystem)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이후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3사는 △2차전지 산업/기업/기술 관련 정보 상호 교환 △2차전지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폐(廢)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추진 등 2차전지 생태계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온은 2차전지 산업 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우수 기업에 대한 기술력을 검증하고 사업타당성을 분석하는 등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정보를 제공한다.
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SK온의 각종 투자와 자금조달에 참여하며 추가 프로젝트의 발굴, 투자, 금융 주선을 위한 공동 사업(JV)을 추진한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SK온의 첨단 기술 역량과 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 운용의 미래 청정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2차전지 산업 투자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SK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 전문 기업 SK온은 올해 기존 배터리보다 충전 속도를 더 높인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내놔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셀 메이커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하나증권 또한 증권업계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선도하고 있다. ESG 채권을 발행하여 녹색 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태양광 사업과 폐기물 처리 시설, 열병합 등 에너지 발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탄소배출권 사업에서도 선제적인 입지를 구축해 시장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증여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동참할 수 있는 혁신 금융상품을 선뵈며 시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차전지 산업 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 발판을 마련했다”며, “SK온은 3사 간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